"덴티움, 높은 성장성·제한적인 밸류에이션 부담…목표주가 상향"-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3.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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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높은 성장성·제한적인 밸류에이션 부담…목표주가 상향"-대신


대신증권이 2일 덴티움 (129,100원 ▼700 -0.5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기존 대비 25% 상향 조정했다. 중국 VBP(물량기반조달) 불확실성 일부 해소를 반영하면서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세가 높았으나 동종 업계 대비 높은 20%대의 매출 성장성과 30%대 중반의 OPM(영업이익률)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주요 경쟁사의 사모펀드 인수로 상장 국내 임플란트 업체 중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940억원,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351억원(OPM 37.3%)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320억원)를 소폭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으로는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82억원, 해외는 1.0% 증가한 758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 락다운 영향으로 중국 매출(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21%)이 부진했으나 러시아(124억원)를 중심으로 한 유럽 매출(224억원, 전년 동기 대비 +69%)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당 분기 매출총이익률(GPM) 79.4%(전년 동기 대비 +10.5%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이는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약 40억원) 및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러시아에서의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분기 대비 매출채권 증가로 인한 대손상각비 설정으로 판관비가 소폭 증가했다"며 "영업외단에서는 환차손이 약 100억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덴티움의 2023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222억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410억원(OPM 33.4%)으로 추정된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은 이제 초입 단계"라고 판단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대리점 간접판매 비중이 높은 점을 기반으로 중국 임플란트 VBP 시행으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영향은 예상 대비 적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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