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다. 최근 4주간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수는 '1만7926명(2월 8일)→1만4949명(2월 15일)→1만3076명(2월 22일)→1만2291명(3월 1일)'의 흐름을 보였다.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988명이 됐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지난달 27일 18시 기준, 12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은 13.7%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2.6%였다. 당일 접종에 참여한 영유아는 10명, 누적 522명이다. 신규 예약은 19명, 누적 1094명이다.
확진자 수 감소세에 펜데믹(대규모 유행)이 끝나고 코로나19는 일상적 감염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4주간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주마다 약 15% 감소해 2월 4주 현재 약 1만명 수준을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일상적인 감염병이 될 것이고 이르면 올해 중에 일반 의료체계로 진료가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위험군의 경우 개량 백신을 접종하고 치료제를 복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정 위원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점은 우려스럽다"며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이 중환자실에 갈 확률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낮추기 위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 감염 전에 개량백신을 접종하고 감염된 이후 즉시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 두 가지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의료체계로 진료가 전환된 후 고위험군이 예방접종과 경구 치료제 복용을 소홀히 하면 현재까지 국가가 전액 부담해온 진단과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각 개인이 건강보험체계 하에서 부담해야 한다"며 "고위험군이 백신과 치료제를 소홀히 하면 개인의 건강과 재정이 동시에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지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경우 1인당 1일 평균 진료비는 약 150만원이다. 11일간 진료비 평균은 약 1600만원이다. 현재는 모두 건강보험에서 100% 지출하고 있지만 독감이나 폐럼 관리처럼 완화될 경우 치료비의 20%는 개인 부담으로 전환돼 320만원 정도를 개인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