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전과' 황영웅, 하차 요구 빗발쳐도…콘서트까지 강행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2.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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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영웅 인스타그램 캡처/사진=황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상해 전과 및 학교폭력 의혹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황영웅(29)이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한다.

28일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티켓이 오픈됐다. 해당 티켓은 이날 공연 예매 사이트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하는 출연자 명단도 공개됐다. 공식 포스터에 따르면 불타는 트롯맨 TOP 8 진출자들과 준결승 진출자 등 총 14명이 전국투어 콘서트에 함께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황영웅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다.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 후보로 꼽히던 황영웅은 최근 상해 전과 공개, 학교폭력 가해 의혹 등에 휘말렸다.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쇼플레이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쇼플레이
이에 많은 시청자가 황영웅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황영웅은 지난 25일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영웅은 "어른이 돼 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며 "20대 중반 이후 수년간 공장에서 일하며 성실한 삶을 배웠다.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불타는 트롯맨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황영웅 하차는 없다는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2016년 황영웅이 (상해 혐의로) 검찰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받은 걸 확인했다"며 "다만 제기된 논란에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음도 확인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황영웅이)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다"며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해 자세히 살펴 (황영웅 논란이) 올바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은 오는 4월29~30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진행된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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