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2022년 매출 1785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한 반도체 경기를 감안했을 때 역대급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ISC가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리콘 러버 소켓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80% 규모인 1430억원을 기록했다. ISC는 글로벌 실리콘 러버 소켓 기업 중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반도체 경기 둔화와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의 양산물량 감산으로 전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매출 및 영업이익 대비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30% 중후반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으나 4분기 자회사인 포고핀 전문기업 프로웰 이전 및 증설, 베트남 공장 설비 및 장비 교체 등 설비 투자(CAPEX)로 인해 소폭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ISC는 ”반도체 비수기에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주력 제품군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견고한 실적 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라며 "프로웰의 초정밀 공정 자동화 기술을 베트남 공장에도 도입함으로써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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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는 올해 전망에 대해 "현재 전체 매출의 60% 수준인 비메모리 반도체용 소켓 매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현재 진행 중인 공정개선작업을 강화해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초부터 글로벌 팹리스와 칩메이커 고객사들의 수주가 잇따르는 등 반도체 경기가 악화된 올해 1분기에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