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https://thumb.mt.co.kr/06/2023/02/2023022812285759434_1.jpg/dims/optimize/)
특히 바쁜 스케줄로 인한 식사를 제때에 챙겨 먹기 힘든 현대인들의 경우 쉽게 섭취하기 쉬운 배달 음식이나 달거나 짠 맛의 자극적인 간식에 노출되기 쉬워 비만과 당뇨병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아몬드를 식단에 추가하기만 해도 체중 관리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인도 첸나이에 거주하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아시아계 인도인 25세부터 65세의 성인남녀 3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정상 또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이들로 복부비만과 이상 지질혈증 (콜레스테롤처럼 혈중 지질 불균형), 당뇨 가족력을 비롯하여 오전 간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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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체중과 혈압, 혈당, 인슐린, 콜레스테롤,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인 베타 세포 기능 등을 특정했으며, 참가자 126명 (실험군 58명, 대조군 68명)에게는 혈당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를 2주간 착용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한 실험군의 경우, 베타 세포 (인슐린 생성 세포) 기능은 향상된 반면, 인슐린 저항성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했다. 더불어 체중, BMI 수치, 허리둘레, 혈당, 중성지방 모두 12주간의 연구 기간 동안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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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험군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량이 13% 감소한 반면 지방 연소와 단백질, 단일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섭취량은 증가했으며, 혈당 측정기를 착용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당 반응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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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하여 이번 연구의 제1 저자인 마드라스 대학교 (University of Madras)의 가야트리 라자고팔(Gayathri Rajagopal) 박사는 "아몬드 섭취군의 경우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세포인 베타 세포의 기능이 향상되었다"라며 "이는 전당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매일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을 늦출 수 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로 아몬드가 주는 포만감은 제 2형 당뇨병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건강 간식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혔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실험군의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개선은 과체중 및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인자로, 이는 아몬드를 식단에 추가할 시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 E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7.3mg)과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마그네슘(77mg)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중관리에 훌륭한 간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