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홍콩 시민들 /AFPBBNews=뉴스1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3% 오른 2만7541.4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0.14% 상승한 3262.59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7% 뛴 2만77.83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증시는 평화기념일로 이날까지 휴장한다.
항셍 지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 기대에 이날 개장 직후부터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고, 장중 1% 이상이 오르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상승 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오름세다.
홍콩은 앞서 자가격리, 진단검사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했었다. 홍콩의 관광산업과 '글로벌 허브'라는 국가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착용 의무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주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 기간을 내달 8일까지 2주 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콩 당국은 이날 돌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발표했다. 홍콩 인근 지역인 마카오가 전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정을 폐지하고, 홍콩 내부에서 고조되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국가 경제 회복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