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11,780원 ▲60 +0.51%)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은 현대제뉴인과 ‘소형건설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에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 2월부터 2029년 3월까지며 이 기간 동안 소형건설장비SSL 2개 모델을 약 1900대를 공급해 7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SSL(Skid Steer Loader, 스키드 스티어 로더)&CTL(Compact Track Loader, 컴팩트 트랙 로더)은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건설장비(CCE)다. 국내에서는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북미에서는 GCE장비의 하나로 전원주택이나 개인농장의 시설 관리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 비즈 부문장은 “농기계 사업으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그리고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GCE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GCE 분야로의 진출은 딜러 확보 및 기존 농기계 판매 증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동은 2019년 3월에 현대건설기계와 공동으로 SSL 및 CTL 3개 신제품을 개발하고, 대동이 이 제품을 생산해 양사가 각자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 판매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건설기계와 협력해 3년간 해외 시장을 겨냥한 총 3개 모델을 개발하고 이 제품들을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제뉴인에 공급한다. 제품은 66마력 HS80V과 73마력 HT100V, HS120V 등으로 75년 엔진 기술로 자체 개발한 대동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동급 마력의 모델 대비 최대 1톤의 상용하중(보통의 상황에서 최대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짐무게)으로 고하중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