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한국J&J메디칼과 맞춤형 임플란트 독점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02.28 09:46
글자크기

3D프린팅 이용한 환자 맞춤형 생분해성 임플란트 제품 '티앤알 PSI 플러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왼쪽)와 오진용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대표이사가 공급계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앤알바이오팹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왼쪽)와 오진용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대표이사가 공급계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 (8,950원 ▼600 -6.28%)은 한국존슨앤드존슨(J&J)메디칼과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 제품(상품명: 티앤알 PSI 플러스)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티앤알 PSI 플러스'는 악안면 부위의 골절 및 손상 환자의 재건 수술에 쓰이는 환자맞춤형 임플란트(PSI)다. 핵심 소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생분해성 고분자인 PCL(polycaproactone)과 베타-TCP(beta-tricalcium phosphate)다. 다양한 임상 응용과 사례 연구에서 안전성, 생체적합성, 생분해성뿐 아니라 연골과 같이 다른 조직 및 새로운 뼈 성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환자별 부상 부위에 최적화된 맞춤형 임플란트로, 환자의 CT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을 디자인하고 초정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제작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복잡한 부상 부위와 해부학적 특징을 포착하도록 설계돼 수술 중 뼈의 불필요한 조작을 줄이고 환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앤알 PSI 플러스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이후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이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생분해성 임플란트가 점진적으로 환자의 자가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심각한 염증 반응 등 기존 임플란트가 가진 장기적인 부작용의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장점도 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티앤알바이오팹의 기술력과 제품 품질을 인정 받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PSI의 첫 번째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티앤알 PSI 플러스에 대해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4등급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들을 비롯한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오랜 기간 임상적 효능을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유력 의료기관 및 당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인도적 지원으로 티앤알 PSI 플러스 제품을 공급해 세계 의료계에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