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디지코, 계속 응원해달라"…거취 논란은 '묵묵부답'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변휘 기자 2023.02.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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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2023.2.27/사진제공=뉴스1구현모 KT 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2023.2.27/사진제공=뉴스1


KT (37,950원 ▼700 -1.81%) 대표이사 경쟁에서 물러난 구현모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현장을 찾았다. 그는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KT'를 계속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27일 MWC KT 전시장을 방문한 구 대표는 최근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다만 그는 거취 논란에 대해선 "제 이야기는 나중에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올해 MWC 전시에 대해서는 "AI(인공지능)는 대세가 된 것 같다. 6G 관련 전시, 모빌리티 얘기가 많았다"며 "다른 텔코(Telco·통신기업)와의 협력이 많이 얘기됐다. 좀 더 많이 섞이는 세상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구 대표는 디지코 혁신과 기업가치 상승 등으로 '연임' 가능성이 거론됐고, 실제로 이사회의 '연임 적격' 판단과 한 차례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됐음에도 정부·여당의 압박에 이 같은 결정을 백지화했다. 최근 또 한 번의 공개경쟁에 나섰지만, 지난 23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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