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열린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 출범식./사진제공=구미시
구미시는 집적화된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바탕으로 수도권 반도체 소자기업 및 전방 수요산업에 공급하는 생태계 완성형 특화단지 구축을 내세웠다.
특히 전자와 반도체, 첨단소재에 이르기까지 첨단산업이 발전한 지역으로 지난 50년간의 노하우를 비롯한 산업단지 부지,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 전력보급, 신공항 10㎞거리 등의 장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기대를 걸고 있다.
구미시는 제도적 기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구미시 반도체산업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경상북도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도체산업 초격차유지 및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반도체 특화단지 인력확보를 위해선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 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관 공동으로 정부의 반도체 인력 10년간 15만명 양성전략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SK실트론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 대기업의 투자는 기업 투자의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도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구미시는 기반시설, 관련기업의 집적화,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성 등 특화단지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어 반도체 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신속한 성과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