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매출액 218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2.4%, 75.5% 감소한 수치다.
분자진단 사업은 전세계적 코로나19(COVID-19)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수요 감소에 역성장이 불가피했다. 다만 차세대 분자진단장비 'IRON-qPCR™'과 'ExiStation™ FA'가 각각 유럽인증(CE-IVDR)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국내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통해 이를 통해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분자진단 장비 판매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RON-qPCR™ 관련 키트가 국제 분자진단평가 및 공급기구 'FIND'를 통해 중하위 소득국가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FIND를 통한 IRON-qPCR™ 수출이 중장기적 분자진단 매출 확대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622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영업이익률 16.4%)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 브랜드가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넓혀간데 따른 결과다. 제품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꾀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바이오니아는 올해 탈모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 시판에 따른 신규 매출 창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유럽과 영국 내 화장품 유통과 판매에 필요한 CPNP와 SCPN 등록을 마쳤다. 이어 영업전담팀을 꾸려 전문샵 중심의 B2B(기업간 거래) 유통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상반기 내 자사몰과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할 계획으로, 상업화가 본격화될 경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