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자재 부문은 연간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타이어 소재의 판가 인상 반영과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고객사 다변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 슈퍼섬유 아라미드는 전기차·5G통신 수요 증대에 '풀(Full)생산·풀(Full)판매 전략'으로 대응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했다.
패션 부문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를 필두로 트렌드를 앞선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품질 및 디자인 차별화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갔다. 특히 남녀 캐쥬얼 브랜드와 시장 안착에 성공한 온라인 유통 브랜드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를 맞아 제안한 상품의 높은 적중도가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는 포트폴리오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 효율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작년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완료에 이어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의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