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견기업 수출 보증한도 200억→400억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3.02.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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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견기업 수출 보증한도 200억→400억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충남 아산 디와이오토(주)에서 수출 중견기업 및 지원기관과 함께 올해 첫 '중견기업 수출촉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원자재 가격상승,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중견기업의 수출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현장 애로사항과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와 수출지원기관은 올해 △해외 마케팅 강화 △수출금융 확대 △수출선도 유망기업 육성 △해외 네트워크 확산 등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중견기업의 수출촉진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특화 지사화 프로그램을 올해 신규 도입해 해외홍보, 물류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견기업 전용 수출바우처와 세계일류상품 선정, 오는 11월 세계일류상품쇼 등을 통해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중견기업 수출신용보증 최대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2배 상향한다.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보증 최대한도 상향(500만달러→1000만달러)으로 수출 중견기업의 리스크 감소 및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아울러 코트라, 특허전략개발원, 금융기관 등 19개 지원기관에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통해 수출, 인력, 특허 지원뿐 아니라 정책금융 등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독 기술협력센터를 통해 우수 소부장 중견기업과 독일 현지 연구소, 대학, 기업 간 네트워킹 및 정보제공 등 기술협력 활동 확대 지원도 이뤄진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우리 중견기업이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개척을 통해 우리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에 핵심 주체가 되어 달라"며 "정부도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하고, 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수출 애로도 적극 발굴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격려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수출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중견기업 지자체 정책 협의회, 지역 중견기업 수출 간담회, 중견기업 업종별 간담회, 통상현안 설명회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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