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이후 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2021년에 이어 2018년~2020년 수준인 3조4000억원을 넘어서며 10조원 이상 규모는 유지했다.
1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은 △더블유씨피 (54,500원 ▲1,300 +2.44%)(4320억원) △수산인더스트리 (22,400원 ▲200 +0.90%)(2000억원) △성일하이텍 (143,600원 ▲900 +0.63%)(1335억원) △쏘카 (16,210원 ▼270 -1.64%)(1019억원) 등 4개사로 전년(11개사)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는 주로 500억원 미만(57개사) 위주로 상장했다.
철회기업의 IPO 규모는 주로 1000억원~약 1조원이 8건, 업종은 건설업·바이오·통신판매업·IT 등 다양하게 분포됐다.
이들은 주로 투자심리 위축, 수요예측 흥행저조로 상장 철회했다. 13건 중 2건(대명에너지 (24,600원 ▲800 +3.36%), 보로노이 (42,650원 ▼2,650 -5.85%))는 철회 후 공모수량, 공모희망가 등을 하향조정해 신고서를 다시 제출했고 상장했다.
수요예측 참여기관·경쟁률도 하락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 등으로 공모가격이 밴드(발행인의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도 감소했다. 2021년 86.5%였는데 지난해 54.2%에 그쳤다. 반면 하단 이하 결정비중은 13.4%에서 42.9%로 증가했다.
기관투자자 경쟁 둔화로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전년(33.6%)대비 하락한 22.3%이었다. 운용사(펀드)에 가장 많이 배정(39.6%)됐고 외국인(26.4%), 기타(투자일임업자·저축은행 등 24.3%) 순이었다.
일반투자자 평균 청약경쟁률은 775대1로 전년(1136대1) 대비 31.8% 하락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도 전년(784조원) 대비 25.1% 감소한 587조원이었다.
평균수익률 27.7%... 2021년 절반 수준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 평균 수익률은 27.7%로 2021년(57.4%) 절반 수준이었다. 공모가 대비 연말 종가 평균수익률은 -1.4%로 2021년(54.8%) 대비 큰 폭 하락했다. 최근 5년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닥 특례상장기업은 총 29개사로 2021년(36개사) 대비 7개사 감소했다. 전체 코스닥 상장법인 감소분(9개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지면서 성장성 등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IPO 이후에도 투자자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중요 정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