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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은 70개사로 전년(89개사)대비 21.3% 감소했다. IPO 공모금액은 15조6000억원으로 1년 전(19조7000억원) 대비 20.7% 감소했다.
작년 IPO 공모금액이 줄어든 이유는 1조원 이상의 대형 IPO가 상대적으로 없었던 영향이 컸다. 공모금액 1조원 이상 대형 IPO는 LG에너지솔루션 (325,000원 ▼7,500 -2.26%)(12조7500억원) 한 곳 뿐이었다.
또 IPO 철회건수(스팩 제외)는 13건으로 최근 5년새 가장 많았다. 2021년은 2건에 불과했다.
철회기업의 IPO 규모는 주로 1000억원~약 1조원이 8건, 업종은 건설업·바이오·통신판매업·IT 등 다양하게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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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주로 투자심리 위축, 수요예측 흥행저조로 상장 철회했다. 13건 중 2건(대명에너지 (12,810원 ▼340 -2.59%), 보로노이 (80,300원 ▲1,600 +2.03%))는 철회 후 공모수량, 공모희망가 등을 하향조정해 신고서를 다시 제출했고 상장했다.
수요예측 참여기관·경쟁률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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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하락 등으로 공모가격이 밴드(발행인의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도 감소했다. 2021년 86.5%였는데 지난해 54.2%에 그쳤다. 반면 하단 이하 결정비중은 13.4%에서 42.9%로 증가했다.
기관투자자 경쟁 둔화로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전년(33.6%)대비 하락한 22.3%이었다. 운용사(펀드)에 가장 많이 배정(39.6%)됐고 외국인(26.4%), 기타(투자일임업자·저축은행 등 24.3%) 순이었다.
일반투자자 평균 청약경쟁률은 775대1로 전년(1136대1) 대비 31.8% 하락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도 전년(784조원) 대비 25.1% 감소한 587조원이었다.
평균수익률 27.7%... 2021년 절반 수준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 평균 수익률은 27.7%로 2021년(57.4%) 절반 수준이었다. 공모가 대비 연말 종가 평균수익률은 -1.4%로 2021년(54.8%) 대비 큰 폭 하락했다. 최근 5년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닥 특례상장기업은 총 29개사로 2021년(36개사) 대비 7개사 감소했다. 전체 코스닥 상장법인 감소분(9개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지면서 성장성 등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IPO 이후에도 투자자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중요 정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