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기대↑...중소기업 3월 경기전망 4개월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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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부정응답' 많지만...한달 전보다 5.5p 올라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5%...3개월 연속 하락

내수·수출 기대↑...중소기업 3월 경기전망 4개월만에 '반등'


내수와 수출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중소기업 3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월 SBHI가 83.1, 한달 전(77.6)보다는 5.5p(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SBHI는 지난해 10월(85.1)부터 매달 꾸준히 하락해 왔다.

SBHI는 '매우 좋지 않다'부터 '매우 좋다'까지 답변을 다섯 개로 나눠서 중소기업들에 앞으로 한달 동안 경기전망을 물어본 지수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내수와 수출 기대가 경기전망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내수판매 전망은 77.2에서 81.3으로, 수출 전망은 85.6에서 86.3으로, 영업이익 전망은 75.7에서 77.3으로 모두 상승했다. 고용 전망은 94.5에서 94.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은 3월 SBHI가 81.5로 한달 전(76.1)보다 5.4p 올랐다. 1년 전(82.3)보다는 0.8p 떨어졌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 3월 SBHI가 82.8로 2월(74.3)보다 8.5p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 3월(76.6)보다도 6.2p 올랐다. 서비스업은 81.3으로 2월(76.5)보다 4.8p 올랐다. △임대서비스업 △운수업 △도·소매업 등 9개 업종은 올랐고 출판·영상·방송통신만 2.1p 떨어졌다.

제조업 3월 SBHI는 86.5로 2월(81.1)보다 5.4p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음료 등 19개 업종은 올랐고 △의복과 의복액세서리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가구 등 4개 업종은 떨어졌다.

지난 1월 기준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0.5%였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하락했다. 한달 전보다는 1.5%p 떨어졌고 1년 전보다도 1.8%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 가동률이 2.3%p 떨어져 66.9%였고, 중기업은 0.5%p 떨어져 7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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