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유행하는 컬러는?...W컨셉 "마젠타·파스텔핑크"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3.0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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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유행하는 컬러는?...W컨셉 "마젠타·파스텔핑크"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 시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 컬러로 마젠타와 핑크를 꼽았다.

26일 W컨셉에 따르면 색감 있는 의류 매출이 전년보다 40% 이상 늘었다. 엔데믹으로 외출 빈도가 늘어나면서 모노톤 의류에 집중되던 수요가 밝고, 따뜻한 컬러로 다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류 카테고리 전반에서 가장 인기 있던 색상은 마젠타와 핑크였다. 베이지, 블랙 등의 수요가 높은 아우터 카테고리에서 카키 계열 상품군 매출 비중이 30% 수준까지 높아졌다. 외투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라일락, 올리브 그린과 같이 밝은 색상의 패딩, 재킷 판매량도 많이 증가했다.



가방과 모자 등 잡화, 액세서리에서는 착장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블루, 네이비 컬러의 수요가 높았다. 함께 코디하기 좋은 베이지나 아이보리 계열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도 3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W컨셉은 올봄에도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한 마젠타(250%), 올리브 그린(114%), 파스텔 핑크(110%) 컬러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액세서리는 골드를 중심으로 색감 있는 펜던트를 활용해 포인트를 준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 2월10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인기 상품 순위를 분석한 결과 여성복에서는 올리브 그린, 파스텔 핑크, 라일락 컬러의 재킷, 셔츠, 팬츠 판매량이 상위권에 올랐다. 남성복에서는 멜란지, 블루, 올리브 그린 컬러의 의류 판매량이 높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색감 있는 의류에 대한 선호가 올 시즌 역시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안지수 W컨셉 KAM팀장은 "입점 브랜드 신상품 출시 시 이와 같은 컬러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컬러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 액세서리 큐레이션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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