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W컨셉에 따르면 색감 있는 의류 매출이 전년보다 40% 이상 늘었다. 엔데믹으로 외출 빈도가 늘어나면서 모노톤 의류에 집중되던 수요가 밝고, 따뜻한 컬러로 다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류 카테고리 전반에서 가장 인기 있던 색상은 마젠타와 핑크였다. 베이지, 블랙 등의 수요가 높은 아우터 카테고리에서 카키 계열 상품군 매출 비중이 30% 수준까지 높아졌다. 외투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라일락, 올리브 그린과 같이 밝은 색상의 패딩, 재킷 판매량도 많이 증가했다.
W컨셉은 올봄에도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한 마젠타(250%), 올리브 그린(114%), 파스텔 핑크(110%) 컬러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액세서리는 골드를 중심으로 색감 있는 펜던트를 활용해 포인트를 준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안지수 W컨셉 KAM팀장은 "입점 브랜드 신상품 출시 시 이와 같은 컬러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컬러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 액세서리 큐레이션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