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최근 156㎞의 구속을 찍은 데 이어 '괴물 투수'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말린스)는 162㎞의 구속을 자랑했다.
사사키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사사키는 일본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10일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서 사사키를 향한 기대감도 높다. 현재로서는 한국전보다 내달 11일 열리는 B조 1라운드 체코전 선발 출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사키는 투구를 마친 뒤 "좋은 상태로 출발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던졌다. 속구가 좋게 잘 들어간 것 같다. 현 모습을 그대로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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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사사키의 공에 대해 "정말 멋진 볼을 던졌다. 상대를 압도하는 볼을 던졌다. 구속도 빨랐으며, 포크볼도 잘 떨어졌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투수들은 WBC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오타니가 지난 23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실시한 첫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구속 156㎞의 강속구를 던졌다. 오타니 역시 "개선해야 할 점도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아주 좋았다"며 자기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3월 10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사사키 로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