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 지분 50.44% 취득 "경영권 인수 완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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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재, 부품 전문기업 CBI (1,381원 ▼64 -4.43%)는 미국 자회사(CBI USA)가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XCUR)의 지분 50.44%를 취득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영권 인수로 북미 바이오 사업을 안정적으로 전개할 기반을 확보했다.

엑시큐어는 독점적인 SNA(구형 핵산)기술을 기반으로 세포에 들어갈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현저히 저평가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BI 관계자는"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의 가치를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며 "바이오 사업 입지를 넓혀가기 위한 한국 토종 기업의 나스닥 상장사 인수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엑시큐어의 파이프라인(TLR9 agonist)은 과거 임상 데이터가 우수하고 타 핵산 치료제 대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기술이전 협의를 2~3곳과 진행하고 있다"며 "엑시큐어가 보유한 신경학, 종양학, 염증성 질환 및 기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에 대해 전략적 제휴 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BI는 지난해 12월 투자한 바이오 기업 키네타가 'KA' 코드명으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CBI는 나스닥 바이오 상장사 2곳의 최대 및 주요주주로서 향후 미국 바이오 사업 성과에 따른 기업 가치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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