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25,000원 ▲100 +0.40%)(이하 한컴)가 현금 자산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한컴독스는 출시 후 4개월만에 유료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B2G 시장에서도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서비스(SaaS)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유동성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M&A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싱가포르에 설립한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대만의 글로벌 SaaS 기업인 케이단(KDAN Mobile)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
한컴의 오피스SW 기술과 케이단의 모바일PDF, 전자서명 및 애니메이션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아시아와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케이단 외에도 잠재력을 가진 해외 SaaS 기업들의 M&A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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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 외에도 보유기술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화 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와 해외 AIaaS(AI as a Service, 서비스형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은 30년 이상 축적된 문서 관련 기술과 챗봇, OCR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SDS, 원오원과 같은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AIaaS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