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폴란드 수출 효과 역대 최고 영업이익 '3753억'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2.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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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9 자주포한화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K9 자주포의 폴란스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5396억원, 영업이익 3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영업이익 각각 전년보다 18%, 36% 늘었다. 4분기 매출은 43% 늘어난 2조5179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1766억원이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사업은 국내외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2조481억원, 영업이익은 2103억원 등이었다. 각각 39%, 132% 늘었다. 작년 말 폴란드 K9 1차 계약 물량 중 초도 물량을 수출하고 국내에서는 기존에 수주한 30mm 차륜형대공포 및 화생방정찰차 등을 공급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항공우주사업은 군수 엔진 분야 실적이 소폭 감소하면서 매출은 1조3689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었다. 여행 수복 회복으로 민항기 운항이 증가하며 엔진 유지보수 및 신규 부품공급은 늘었지만, 군수 엔진 분야 실적이 소폭 줄었다. 자회사 한화테크윈은 연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43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적극공략하면고 기존 수주한 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이익을 확대하겠다"며 "누리호 3차 발사 등을 포함한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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