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3월 금리 '동결'…대면 신청도 0.1%p 우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3.02.24 14:48
글자크기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30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30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으로 신청하면 받을 수 있었던 0.1%포인트(p) 추가 금리 할인(아낌e)을 대면 신청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대출을 신청한 고객도 다음달 대출이 실행되는 시점에 인하된 금리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사실상 금리를 0.1%p 내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주금공의 설명이다. '아낌e'는 지난 17일 기준 신청자의 86.8%가 이용 중이다.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일반형 연 4.15(10년)~4.45%(50년), 우대형 연 4.05(10년)~4.35%(50년)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주금공은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SC제일은행으로 한정된 대면 신청·접수 은행을 이르면 오는 3월말부터 기업은행으로 늘리고, 추가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달초 대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0.4%p 넘게 올라 공사의 재원 조달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며 "서민·실수요자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7일까지 14조5011억원(6만3491건)이 신청됐다. 신규주택 구입을 위한 신청 건수 비중이 57.9%로 가장 컸고, 기존대출 상환은 34.2%로 집계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