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UAE 성과' 중기인들 만나 "해외진출 확실히 밀겠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3.02.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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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오찬 간담회…"중소·벤처·스타트업, 수출 40% 이상 담당"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제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선언했습니다만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들과 동행해 우리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UAE(아랍에미리트)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오찬간담회에서 "여러분과 정부가 원팀이 돼 여러분의 기업활동과 해외진출을 최선을 다해서 확실히 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엔 지난 1월 UAE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벤처·스타트업 등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UAE 에서 다양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담긴 혁신 기술이 앞으로 더 큰 세상으로 진출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저희들도 열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UAE 순방에서 300억불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총 60억불 이상에 해당하는 48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0억불 규모의 국부펀드 투자는 UAE측이 우리를 전적으로 신뢰해서 결정한 만큼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 발굴로써 화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도 수출계약, 현지진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더 많은 성과가 나오고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여러분들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체적으로 "민관합동 한-UAE 플랫폼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수출까지 연결되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수출과 관련된 현장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출 지원단도 운영할 것이다. 수출전략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직간접 수출을 통해서 우리 수출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업활동,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기업인들도 대한민국 영업사원 '원팀'으로서 UAE 국부펀드 300억달러가 대한민국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타나 '제2의 중동붐'을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앞서 윤 대통령은 UAE 순방 이후 수출계약 등을 체결한 주요 중소벤처기업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하고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및 성공 요인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부스엔 △'엑스바디'의 근골격 동작검사 장비 △'와이즈넛'의 AI(인공지능) 기반 챗봇 솔루션 △'앙트러리얼리티'의 모션 트래킹 아바타 △'포스콤'의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기 △'엘텍코리아'의 슈퍼비전 카메라 △'쓰리빌리언'의 AI 유전자진단 솔루션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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