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구호품 200톤 무상 운송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3.02.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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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키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해 한 군인이 다친 남성을 업어 옮기고 있다. 2주 전 강진으로 시리아 포함 4만7천 명의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 일부 지역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21.[안타키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해 한 군인이 다친 남성을 업어 옮기고 있다. 2주 전 강진으로 시리아 포함 4만7천 명의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 일부 지역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21.


현대글로비스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현지 구호물품 무상 운송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40HQ(폭2.35m, 높이 2.7m, 길이 12.03m) 컨테이너를 제공해 200톤 규모의 구호물품을 운송한다. 이번엔 현대글로비스가 화물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책임진다.

현대글로비스는 시민단체, 종교기관, 시민 개개인 등 국내 각처에서 기부한 의류와 핫팩, 위생용품, 칫솔과 치약 같은 구호물품 중 일부를 운송할 예정이다. 구호물품은 현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마련한 인천의 한 물류창고에 있다. 해당물류 창고에 구호물품이 지속적으로 적재돼 지진 피해 현장으로 신속한 운송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구호물품을 컨테이너에 실어 소유하고 있는 부산 소재 컨테이너 화물 작업장(CFS)으로 옮긴 뒤 선적 시점에 맞춰 부산에서 튀르키예 메르신까지 운송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말할 수 없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구호물품인만큼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살려 지원 물자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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