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로 통제구간 및 우회도로./사진=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24일 서울 관악경찰서(서장 맹훈재)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을 잇는 강남순환도로의 일 평균 교통량은 터널 사고 전보다 5%(8000대)쯤 늘었다. 이 도로의 일 평균 교통량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2월29일 전 14만6500대였으나 이후 15만4500대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강남순환도로의 진·출입 통로가 되는 관악로 일부 구간의 출퇴근 시간 정체도 늘어났다. 서울대입구역 교차로~강남순환도로 관악IC 수서 방면 진입램프, 서울대 정문 앞 교차로~문명여고 앞 교차로 구간 등이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들도 끼어들기 등 위반행위를 자제하고 교통질서를 지켜 원활한 소통 및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29일 오후 1시46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5명 사망자를 포함해 61명의 사상자가 났다. 제2경인고속도로는 2월초부터 3월말까지 안전진단, 4월초부터는 약 3개월간 복구 공사를 거쳐 7월쯤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