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요 불!"…즉시 사용중지 '위니아 김치냉장고' 어떤 제품?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3.02.24 09:23
글자크기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리콜 대상 제품 예시 /사진=산업통상자원부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리콜 대상 제품 예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하자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으라는 소비자안전주의보가 재차 발령됐다.



24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 김치냉장고다. 일부 부품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2020년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2021년 5월 13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리콜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하지만 이같은 독려에도 제품을 교환하지 않은 소비자가 있었고 해당 제품에서 화재가 끊이지 않자 재차 리콜 신청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리콜 대상 제품 총 278만대 중 146만대(52.69%)에 대해 리콜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조치 완료 제품과 폐기 등 자연 감소분을 고려할 경우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잔여 수량은 약 4만7000여대로 추정된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총 900건을 분석한 결과 79.9%(726건)가 위니아 김치냉장고로 집계됐다. 이 중 제조 연월이 확인되는 567건의 94.0%(533건)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위니아는 3월 한 달 동안 김치냉장고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위니아 홈페이지나 고객 상담실 등으로 신속히 리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