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가격 올렸더니…"주가 역사적 신고가 가능"-SK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2.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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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농심 (375,000원 ▼3,500 -0.92%)이 라면 가격 인상으로 올해 이익과 마진율 상승이 이어지며 주가는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할 수 있다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4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전분기 대비 크게(2.3%pt)가 개선됐다"며 "강한 마진율 반등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난해 3분기 국내 라면 가격을 10% 인상했다"며 "국내 법인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마진율 개선 효과는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법인이 고성장 중"이라며 "지난해 4분기 원재료 관련 원가율 하락이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생각되며 지난해 2~3분기 매출원가율이 73.0% 수준에서 올해 68.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라면 가격 인상 후에도 견조한 라면 수요가 확인되고 강한 마진율 개선을 예상한다"며 "주가는 역사적 신고가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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