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휠라 브랜드'의 미국 및 한국 법인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휠라홀딩스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958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120억원 적자(이익 전년 동기 대비 372억원 감소)를 기록했다"며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39억원)를 359억원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휠라 한국'(서비스수수료 제외)은 홀세일 채널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하락, 달러 강세로 인한 원가율 상승, 재고 소각 비용 등으로 인해 30~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휠라 미국' 매출은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판매(매출 30%대 하락 추정) 및 일회성 인건비 발생으로 인해 4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열티 수익은 유럽, 남미 등 지역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달러화 기준 10% 내외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쿠쉬네트(지분율 51%) 매출액은 달러화 기준 2% 성장하고(원화 +17%), 영업이익률 4%를 나타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