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작년 별도매출 5912억…"미래투자 재원 확보"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3.02.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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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SKT 로비 모습. 2021.11.1/뉴스1  서울 중구 SKT 로비 모습. 2021.11.1/뉴스1


SK스퀘어 (78,600원 ▼700 -0.88%)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조5107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 순이익 256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첫 연간 실적이다.



연결 실적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지분법 평가 손익과 실적이 반영됐다.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만의 재무현황을 온전히 보여주는 별도 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5912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 순이익 4331억원이었다. SK스퀘어는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창출해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SK스퀘어 별도 매출 중 5909억원은 배당금 수익으로 △SK하이닉스 배당 3564억원 △㈜크래프톤 주식 1824억원 △기타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 520억원 등이다.

SK하이닉스 배당은 2021년 연간(2250억원) 및 작년 1~3분기(1314억원) 분을 합친 금액이다. 크래프톤 주식(108만5600주)은 작년 12월 포트폴리오 회사인 SK플래닛으로부터 현물 배당받았다. SK스퀘어는 또 "지난해 결산 기준 차입금이 0원으로 높은 레버리지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올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소싱-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이라는 투자 풀사이클을 전문적으로 실행하는 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펀드 조성을 가시화하고,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투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지난해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상당 규모의 미래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준비해온 여러 투자 성과를 하나씩 입증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본격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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