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은미 사외이사 후보는 글로벌 1위 특송기업인 페덱스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페덱스코리아 첫 한국인 지사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여성 기업인이다. 지사장 재임 당시 수 백명에 달하는 모든 직원의 이름을 외우며 소통 경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페덱스 북태평양 인사노무총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노무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인으로서의 경험도 갖췄다. 채 후보가 선임되면 SKC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50%로 높아진다.
채준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2005년 SK그룹에 합류, SK㈜ 재무1실장을 거쳐 올해부터 SK㈜ 재무부문장을 맡고 있다. 금융과 전략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새로운 이사 후보들의 공통점은 기업인이란 점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의 경험을 갖춘 기업인의 이사회 내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진에 대한 조언 및 감독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C는 이번 신임 이사 후보 추천을 위해 '이사회 역량 구성표(Board Skills Matrix·BSM)'를 활용해 각 후보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추천한 후보들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다.
SKC는 지난해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공고히 했다. 사외이사 협의체 신설, BSM 도입 등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했다.
SKC 관계자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해 지배구조를 더욱 건전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