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신영이 연기하는 '다비이모'의 평상시 복장이다. 우리 주변의 '이모들'을 모티브로 삼았다.
등산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허물어진 것은 이제 중장년층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코디방식은 비록 다를지라도...
애슬레저룩은 운동이라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를 합친 말로 일상생활과 레저를 동시에 즐기면서 스타일까지 연출할 수 있는 의상이다.

방수·방한 기능 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옷을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크게 '오버 핏'으로 입고 다니며 자신만의 멋을 완성한다.
10년 전 부모님의 허리를 휘게 할 정도로 비싸 '등골브레이커'로 불리던 노스페이스의 눕시패딩 열풍이 다시 분 것도 고프코어룩 유행의 일환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입으면서 더 유명세를 탄 아크테릭스나 PET(Polyester)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로 옷을 만들면서 각광을 받은 파타고니아 등도 고프코어룩의 열풍을 타고 더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전점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1030세대 남성의 매출은 더욱 크게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 늘었다. 골프웨어(34%) 다음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같은기간 40.6%의 신장률을 보였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엔데믹과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아웃도어 수요가 지속 증가했다"며 "아웃도어 의류와 일상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당분간 아웃도어 의류의 인기는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