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도심항공기(UAM)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3.02.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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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사진=게티이미지뱅크UA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기업들이 도심항공기(UAM)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지상에서 450m 정도의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 교통 시스템을 일컫는 말입니다.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활용한 기체, 운항, 서비스 등 스마트시티의 교통서비스 체계 자체를 총칭하는 개념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대도시화가 진행되며 지상과 지하 교통이 한계에 다다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UAM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UAM의 핵심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은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할 수 있어 기존 여객기처럼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헬리콥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로터(프로펠러)가 여러 개 장착돼 있어 안정성도 더 높습니다. 소음도 80dB 이상인 헬리콥터보다 적은 50~65dB 정도로, 승객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 내연기관이 아닌 내장된 연료전지와 베터리로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장애물이 많지 않은 공중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자율주행도 수월한 편입니다.



UAM은 일종의 정류장인 수직 이착륙 비행장(vertiport)에서 탑승해야 합니다. 버티포트는 5300~5500㎡ 정도의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공항이나 빌딩 위, 넓은 공원 등에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2024년, 중국은 2023년 UAM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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