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중 가장 저평가"…한투운용, 베트남 투자세미나 개최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2.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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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상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이 23일 '한투베트남 투자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이준상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이 23일 '한투베트남 투자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때를 제외하고 근 10년 내 가장 저평가돼 있습니다."

이준상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이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3 한투베트남 투자세미나'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Re: Visit Vietnam'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기관투자자 및 취재진 15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베트남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발표를 맡은 이 본부장은 "베트남 PER(주가수익비율)은 지난 2016년 평균 13.6배에서 현재 10.2배로 내려왔다"며 "절대적 지수가 아닌 가치적으로 가장 저렴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차이나 +(플러스) 1'이라는 표현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넥스트차이나'가 아닌 '차이나+1'"이라며 "전 세계가 팬데믹 기간 당시 중국 리스크를 경험하면서 생산기지를 분산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며 중국과 가깝고,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베트남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탈중국화에 따른 생산시설 유치, FDI(외국인직접투자) 증가 등 호재도 기대된다"며 "현재가 베트남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준상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이 23일 '한투베트남 투자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이준상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이 23일 '한투베트남 투자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은 △소비재 △IT △물류·산업단지 등을 베트남시장 유망 섹터로 지목했다. 내수시장이 확대되며 소비재 수혜가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고급 IT 인력이 공급되고 제조업이 확대되면서 IT 및 물류·산업단지 호재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유망 섹터 분석은 당사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운용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상반기까지 핵심 투자 종목으로 '비중 확대'를 지속한 뒤 하반기에 투자 결실을 확인하고 주도주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도 이날 직접 인사말을 전했다. 배 사장은 "지난해 베트남에 출장을 다녀온 이후 고객이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베트남투자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직 베트남시장이 작고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구적으로 개척해 좋은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투운용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는 투자자가 반드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점과 우리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대한 확신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 투자자를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투베트남' 시리즈 영상을 업로드했다. 또 다음달 7일까지 'ACE 베트남VN30'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한 선착순 1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ACE ETF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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