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AI 음성인식' 엘솔루, 70억 규모 프리IPO 추진

머니투데이 구혜린 기자 2023.0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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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음성인식 전문기업 '엘솔루'가 기술 고도화를 위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최근 '챗GPT'로 시작된 AI 챗봇 열풍에 AI 음성인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는 분위기다.

23일 엘솔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다수의 기관들을 대상으로 프리IPO를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납입 완료를 목표로 약 50~7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밸류에이션은 585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다수의 벤처캐피탈(VC)이 참여를 희망해 조달 예정금액을 넘어설 정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엘솔루는 지난 2005년 설립후 국내 AI 언어지능 분야를 개척한 업체다. AI콜봇(음성인식 분야), 자동번역, 요약·생성·분류기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I 언어지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AI 음성인식 솔루션은 KB, 신한, 하나, 삼성금융그룹 등 국내 대형 금융기관과 국민연금공단, 상수도사업본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동영상 자동 자막번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영상 속 음성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번역해 자막을 자동 생성시켜주는 통합 AI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결국 텍스트를 넘어 실제 대화가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AI 음성인식 기술은 반드시 탑재해야 하는 필수 핵심기술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엘솔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솔루의 최대주주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로 28%의 지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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