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미-한국MS, 챗GPT 화상교육 플랫폼 개발 맞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3.02.23 11:22
글자크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루미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사진제공=구루미마이크로소프트와 구루미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사진제공=구루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ISV부문 최고 파트너사인 구루미가 국내 화상플랫폼 최초로 한국MS와의 협업을 통해 챗GPT, DALL-E2등의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화상 교육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서비스를 제공하는 OpenAI의 최대 투자사로 Azure 클라우드 상에서 OpenAI의 인공지능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루미는 △비대면 온라인 독서실 '구루미 캠스터디' △실시간 화상회의, 교육, 라이브 등이 가능한 '구루미 비즈' △새로운 다자 화상 채팅 '스무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비대면 화상 교육 부문에 챗GPT를 활용한 AI기술 고도화 협력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교육 분야에 챗GPT와 DALL-E 2를 활용한다. 구루미는 챗GPT와 DALL-E 2를 이용해 학생들이 공부 중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화상교육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생님, 학생, 학부모 등 교육 현장의 실제 이용자들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AI를 학습시켜 선생님, 학생, 학부모에게 최적인 서비스로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웅세 한국MS 본부장은 "챗GPT의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OpenAI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아직은 일부 파트너만 제한적으로 액세스가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구루미는 MS의 고객이자, 오랜 파트너로서 그동안 쌓인 신뢰와 국내 최고의 화상 기술력, CSAP 보안 인증 등을 인정받았고 기업고객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많은 B2C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협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업을 통해 구루미가 AI를 접목해 화상 교육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구루미의 기술력에 MS의 챗GPT와 DALL-E 2를 적용한다면 기존 시장에서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가 되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구루미를 이용하는 350만 사용자와 700여 기관 및 기업이 혁신적인 AI화상 서비스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구루미 플랫폼에 AI 적용은 업무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챗GPT를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 격차 해소와 불평등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챗GPT나 DALL-E 2와 같은 AI기능을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루미는 지난 1월 UAE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중동 시장 진출의 발판을 열었으며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MWC 2023'에 참가해 글로벌 비즈니스로의 도약을 모색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