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터페이스 2월호 표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년 간 성균관대학교 김진웅 교수팀과 함께 미세조류 유래 엑소좀의 피부 재생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 교환과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세포 간 택배'로 불린다. 피부 개선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활용되는 등 최근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물질이다. 하지만 인체에서 유래된 엑소좀의 경우 상용화에 제약이 많았다. 더불어 인체 유래 성분의 경우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까다로운 규정으로 인해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유글레나 유래 엑소좀은 오염 위험 없이 대량으로 배양이 가능하고 콜라겐 생성율이 2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내 특허는 물론 특허협력조약(PTC) 국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연작, 비디비치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