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 티비' 캡처
22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비밀보장' 401회는 유재석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조언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는 유재석에게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처럼 퍼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대치동 이사 루머를 언급하며 "대치동으로 이사 갈 수 있다. 그게 잘못됐다거나 이상한 게 아니라 (문제는 사실이) 아닌데 진짜처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치동 이사 관련 가짜뉴스를 해명하는 방송인 유재석 /사진=MBC '놀면 뭐하니?' 예고편 캡처
유재석은 과거에도 이사 관련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10년 전엔 일산, 2년 전엔 송도로 이사 갔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당시 분양 문자를 받았는데, '유재석도 이사 오는'이라고 적힌 문자를 직접 받았다"고 황당해했다.
송은이는 유재석의 갈비 결제 관련 루머도 언급했다. 그는 "(한 누리꾼이) '새벽에 갈빗집에 가서 유재석을 만났다. 농담 삼아 갈빗값을 내달라고 했더니 돈을 내주지 않으려고 말을 돌렸다'는 루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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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재석은 "이거는 말이 안 된다"며 "저를 TV에서 봤더라도 갈빗값을 내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 말 그대로 없는 일"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악의적으로 루머를 유포한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굉장히 힘들다"며 "소문의 유포자를 잡아내기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오래 걸려서 잡고 보면 그 루머들은 이미 소비됐기 때문에 관심 밖의 이야기가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이런 가짜뉴스에 사람들이 많이 노출돼있다"며 "스스로 이런 걸 자정할 수 있는 집단지성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가짜뉴스가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