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펀드는 삼성증권의 184억원 규모 신탁상품이 주요 출자금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에도 신탁상품을 기반으로 HB인베스트먼트와 HB디지털혁신성장1호펀드를 조성했다. 1호 펀드는 슈어소프트테크, 자비스앤빌런즈, 뽀득 등 11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과를 냈다. 특히 슈어소프트테크의 경우 투자 6개월 만에 스팩(SPAC)합병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어 "HB인베스트먼트와 황유선 대표가 많은 금액을 출자하며 책임투자 의지를 드러낸 진정성 역시 높게 평가받았다"며 "벤처투자펀드의 소득공제, 비과세혜택 등 차별화된 상품성도 초부유층의 선택을 받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1999년에 설립한 업력 23년의 대한민국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5374억원이다. 지난해 10월 기업공개절차(IPO)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며 올해 스팩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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