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3.2.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월 3주(12~18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낮음'으로 1월 3주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방역 최대 변수였던 중국발 입국자 역시 입국 후 검사 양성률 하락 등에 위험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최근 확진자 발생은 99.6%, 사망은 95.1%가 감소했다"며 "국내외 중국 확진자 대상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 결과의 양성률도 시행 1주차 18.4%에서 0.6%로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국내외 방역변수들이 잦아들고 있지만 재감염률 및 중증화율은 증가세다. 2월2주(5~11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25.73%로 전주(24.84%) 대비 소폭 증가했다. 누적 재감염 추정사례는 4.87%(140만253명)이다. 2월1주(1월29~2월4일) 기준 중증화율은 0.27%로 전주 대비 0.02%p 증가했다. 5주 연속 증가다.
이에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1.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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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영 단장은 "늘 강조하지만 백신 접종은 위중증 진행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과 고위험군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해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