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은 국토부 실증사업인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UAM 항행·관제 솔루션(CNSi) 및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 UAM 비행 시나리오에 따른 응답성·정밀도를 검증해나가며, 우천·안개 등 기상변수에도 UAM 기체가 항로이탈 없이 안전운항 경로를 스스로 찾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설계·구현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버티포트 형상과 구조, 운영 절차 뿐 아니라, 버티포트 운영시스템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한국공항공사가 개발한 항공정보 연계 솔루션(SWIM)을 UAM에 접목해 버티포트, 교통관리, UAM 기체 사이의 정보연계 검증을 통해 UAM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UAM 기체로 안전성을 검증한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4G·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통신 품질도 테스트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K-UAM 로드맵에 맞춰 최적화된 UAM 운영기술과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UAM 조기 상용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버터플라이'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그랜드챌린지 2단계에는 한화의 기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43년간 쌓아온 항공분야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파트너 사의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1단계 실증 뿐만 아니라 2단계 도심 실증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5년 UAM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UAM 상용화의 핵심인 한국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첫 단계"라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UAM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