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3.2조 영업적자 전망…SK하이닉스 주가 9만원선 붕괴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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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SK하이닉스 (178,000원 ▼6,900 -3.73%)의 업황이 예상보다 안 좋을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주가가 9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22일 오전 9시7분 전 거래일 보다 1900원(-2.08%) 내린 8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38% 하락한 4조8000억원, 영업적자는 3조2000억원으로 적자지속될 것"이라며 "서버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크게 나타나면서 D램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된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는 2분기도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낸드 플래시의 경우 업황 개선에 따른 영업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나 D램은 연초 이후 급격히 나빠진 수요와 비우호적인 가격 협상 상황 등으로 전분기 보다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서버의 수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설비투자(CAPEX) 축소, 여전히 높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가 급등한 주가의 단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중장기적인 매수 시각은 유효하나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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