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경영권 분쟁에도 본업 '튼튼'…목표가 23만원 '상향' -유진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2.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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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사진=뉴스1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사진=뉴스1


유진투자증권이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비용이 발생하며 지난해 4분기 이익은 줄었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이브는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5353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51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 진, RM의 솔로 앨범과 르세라핌의 앨범매출 호조에 더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의 월드투어가 반영되며 견조한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매니지먼트 수익이 발생하며 외형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공연 재개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일회성 인센티브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영업외단에서는 해외 레이블 이타카홀딩스 영업권 손상차손 및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사채(CB) 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78,100원 ▲2,000 +2.63%)) 경영권 분쟁에 참전했지만 본업 모멘텀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팬 플랫폼 '위버스'는 트래픽(Q)뿐 아니라 인당 결제금액(P) 상승에 따른 안정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특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신인 아티스트의 성과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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