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규 IP로 실적 개선 보일 때까지 보수적 접근…목표주가는 상향"-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2.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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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신규 IP로 실적 개선 보일 때까지 보수적 접근…목표주가는 상향"-대신


대신증권이 22일 하이브 (172,900원 ▲3,000 +1.7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기존 대비 25% 상향 조정했다. 올해 감익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신인 IP(지식재산)의 2024년 이후 실적 개선을 반영해 기존 멀티플 대비 36% 상향하면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353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517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앨범 매출은 BTS의 30만원 고가 앨범 및 솔로 앨범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며 "공연 매출은 세븐틴, TXT의 콘서트 등이 반영돼 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간접 매출은 BTS 투어 DVD, 시즌스 그리팅 판매 등이 반영돼 전 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큰 폭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GPM(매출총이익률)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진율이 높은 BTS의 음반 발매, 일회성 성격의 저스틴 비버의 노래 판권 판매 등이 이번 매출에 반영돼 GPM 개선을 기대했으나, BTS 외 IP의 앨범 제작비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3년 역시 신인 IP들의 활동 증가에 따라 매출 탑라인 유지에도 불구하고, GPM은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에 따라 최근 뉴진스를 포함한 신규 IP들의 빠른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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