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thumb.mt.co.kr/06/2023/02/2023022118363235747_1.jpg/dims/optimize/)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이 원장을 향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관련 "(조사 당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김병욱 민주당 의원실에 보낸 자료를 보면 내사를 진행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 협조를 받지 못해 중단했다는 내용이 있다"는 질문을 했다.
오 의원은 "제대로 조사가 안됐단 지적을 받고 있다"라며 "지금껏 나온 사실만 갖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도 기소할 증거가 있었다면 기소 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소 안한 것 자체는 팩트(사실)"라며 "저도 당시 중앙지검을 출입했기 때문에 엄청 기소를 하려고 수사팀에서 노력했다. 위에서 기소하라 지시한 것도 저도 들었다. 담당 실무자들이 도저히 기소할 증거가 안된다고 해서 기소를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수사 당시의 검찰 분위기를 떠올리며 "너무 정치적이어서 사표 내고 나온 것"이라며 "당시 검찰 지휘부에 불만 표명하고 사표 내고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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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지난해 4월 당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률안 입법 움직임에 반대해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직을 내려놨다. 이 원장은 같은 해 6월 첫 검사출신으로서 금감원장에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