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250대 생성AI 스타트업'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딥브레인AI, 디오비스튜디오, 클레온 3곳이 고성장 생성AI 스타트업으로 뽑혔다.
생성AI는 데이터를 학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챗GPT처럼 텍스트 뿐 아니라 영상, 코드, 합성데이터, 단백질·신약 구조 등 디지털화된 모든 데이터들을 생성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크게 △시각미디어 △텍스트 △소리 △코드생성 △기타산업 △산업융합 등 6개 분야에서 45개 세부항목으로 생성AI의 활용 범위를 나누고 분야별로 주목받는 스타트업들을 선정했다.
국내 가상인간 등 시각미디어 분야 생성AI 기술 수준이 검증됐다는 평가와 동시에 다른 분야의 생성AI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챗GPT 출시 후 글로벌 생성AI 스타트업들의 시장 선점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생성AI에 투자된 금액은 이미 17억달러(2조2000억원)가 넘는다.
국내 생성AI 스타트업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과열이라 평가받을 만큼 생성AI 관련 투자와 지원이 늘고 있다"며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도 마이크로소프트의 10억달러(1조2000억원) 투자 등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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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AI 관련 원천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협력이나 관련 인재 육성 등은 기업이 혼자서 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며 "지금은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정부가 관련 지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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