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은 전기차 부품 제조사 신한전기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전기는 엠투엔의 100% 자회사로, 이번 합병에 따라 엠투엔의 신주가 발행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된다.
엠투엔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신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중국 자회사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을 운영하며 유럽 등 해외 고객사에 납품해 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엠투엔의 해외 영업망과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전기는 2022년 약 460억원의 매출액과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을 합병 후 엠투엔의 재무 건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전기의 신규 제품 개발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엠투엔 관계자는 "2030년에 PT센서 5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부품 2개에 대해 각각 1000억원, 1700억원 매출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며 "계속해서 전기차 기술 동향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투엔을 이끌고 있는 서홍민 회장은 제조업과 금융업 그리고 바이오산업까지 다양한 산업의 다수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센서 및 밸브류의 범용성을 적극 활용해 다른 산업으로 사업을 추가 확장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