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TV시장서 17년 연속 1위…점유율 29.7%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3.0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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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수원본점에서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수원본점에서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가 지난해 또 한번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22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7%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퀀텀닷 기반 LC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이 지속적으로 적중했기 때문에 1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동안 Neo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는 965만대가 팔렸다. 2017년 첫 선보인 후 작년까지 6년 동안 누적 판매대수는 3500만대 이상이다.

최근 가장 수요가 높은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36.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특히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42.9%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 수성에 대해 "8K, 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혁신 제품은 물론,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강화해 온 삼성 TV만의 '고객 경험 중심 DNA'가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보르도', 2009년 'LED TV', 2011년 '스마트TV' 등을 선보였고, 2017년부터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QLED를 내놨다. 2018년에는 'QLED 8K', 2021년 퀀텀 미니 LED 기반의 'Neo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퀀텀닷 기술을 활용한 TV가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다.

이 밖에도 '더 세리프'·'더 프레임'·'더 세로'·'더 테라스'·'더 프리미어'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스크린들도 꾸준히 선보였다. 올해는 OLED TV도 한국 시장에 재출시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7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결과는 삼성 TV를 믿고 선택해준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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