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은 최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나학록 전 대표(종전 지분율 7%)에서 엑스큐어(변경 후 지분율 18.40%)로 변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년초 나학록 전대표가 물러나며 상황은 달라졌다. 기존 비주력 사업을 모두 중단하고 AED 등 경쟁력을 유지해 왔던 주력 사업에 집중하면서 체질을 변모시킨 것이다. 연결기준으로 2020년에 28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354억원 수준으로 커졌으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마이너스 27억원, 마이너스 256억원으로 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 이 회사의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억원, 115억원을 기록했다. 체질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이번 씨유메디칼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씨유메디칼과 함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엑스큐어 관계자는 "현재 씨유메디칼시스템과 공동으로 응급의료기기용 통합형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ED용 플랫폼(RMS), 보관함(Wall Cabinet) 등을 씨유메디칼이 보유한 전세계 영업망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가정용 AED 개발 등 씨유메디칼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