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큐어 씨유메디칼 최대주주로, 제2도약 준비한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2.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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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사물인터넷)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엑스큐어 (4,845원 ▲355 +7.91%)가 응급의료기기 전문기업 씨유메디칼 (676원 ▼1 -0.15%)을 인수하여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씨유메디칼은 최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나학록 전 대표(종전 지분율 7%)에서 엑스큐어(변경 후 지분율 18.40%)로 변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씨유메디칼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미국·일본·유럽 등지의 78개국에 영업망을 갖춰 수출해 온 회사다. 2018년부터 외형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분야의 사업 확대와 병원 MSO(경영지원서비스) 등을 추진하였으나 실적부진에 재무구조 악화라는 유탄을 맞았다.

2021년초 나학록 전대표가 물러나며 상황은 달라졌다. 기존 비주력 사업을 모두 중단하고 AED 등 경쟁력을 유지해 왔던 주력 사업에 집중하면서 체질을 변모시킨 것이다. 연결기준으로 2020년에 28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354억원 수준으로 커졌으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마이너스 27억원, 마이너스 256억원으로 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 이 회사의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억원, 115억원을 기록했다. 체질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한편, 씨유메디칼을 인수한 엑스큐어는 IoT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최첨단 스마트카드 및 모바일 보안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여 온 회사로서, 2020년말 대광헬스케어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기존 보유하고 있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번 씨유메디칼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씨유메디칼과 함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엑스큐어 관계자는 "현재 씨유메디칼시스템과 공동으로 응급의료기기용 통합형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ED용 플랫폼(RMS), 보관함(Wall Cabinet) 등을 씨유메디칼이 보유한 전세계 영업망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가정용 AED 개발 등 씨유메디칼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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