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폴란드 원전 수주 가시화…이익 2배↑-메리츠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2.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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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 (16,210원 ▲350 +2.21%)가 폴란드 원자력발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하며 종목 분석을 개시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부재했던 원전 수주는 2022년 1조7000억원, 2023년 3조3000억원, 2024년 5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는 폴란드 퐁트누프는 2023년 하반기 재원 조달에 합의된다면 본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퐁트누프 수주 시 2026년 EBITDA(법인세 등 차감 전 영업이익) 전망치는 2022년 대비 2.3배 증가한다"며 "또한 올해부터 SMR(소형모듈원전) 수주(6000억원)가 개시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10년 간 연평균 1조2000억원의 SMR 수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역사적으로 기업가치는 수주와 동행해왔다"며 "따라서 주가 역시 2023년, 2024년이 본격화하는 원전 수주와 함께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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