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리학회 고분자 분과, 차기회장에 박문정 포스텍 교수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3.0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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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석부회장 시작으로, 차기회장·회장 1년씩 총 3년간 집행위원 활동

박문정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 화학과 교수가 미국 물리학회(APS) 고분자 물리학 분과에서 3년간 집행위원으로 활약한다. / 사진제공=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박문정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 화학과 교수가 미국 물리학회(APS) 고분자 물리학 분과에서 3년간 집행위원으로 활약한다. / 사진제공=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


박문정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 화학과 교수가 미국 물리학회(APS) 고분자 물리학 분과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분과는 1944년 천연·합성 고분자 물질에 대한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미국 대학 소속이 아닌 외국대학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건 30년 만이다.

20일 포스텍에 따르면, 박문정 교수는 올해 수석부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차기회장, 2025년에는 회장으로 총 3년간 APS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번 집행위원 선출에는 회원 2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2009년 포스텍에 부임한 이후 고분자 전해질 합성분석, 이온채널구조-전도도 상관관계, 고분자 액추에이터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올려왔다. APS는 2017년 박 교수에게 고분자 물리화학 분야에서 최우수 신진과학자를 뜻하는 '딜런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 2021년에는 정회원 중 0.5% 이내 인원만 선정하는 APS 석학회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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